군산시의회 한 시의원이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서 상임위 위원장과 회의 진행 관련 갈등을 빚다가 폭력으로 번졌다.
시의회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40~50분쯤 경제건설위 소속 A의원이 경제항만국 항만해양과로부터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자신의 주된 관심사인 ‘새만금신항문제’를 놓고 장시간동안 질운을 벌이자 경제건설위원장이 원만한 회의진행과 다른 의원들과의 시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제지했다.
이 과정서 4선의 A의원과 재선의 경제건설위원장 간 감정이 쌓였다.
그러던 A의원은 정회 중 앞선 문제로 상임위원장과 말다툼 끝에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결국 폭력으로까지 이어졌다.
<투데이 군산>은 자세한 경위를 듣기 위해 A의원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번 일이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윤리위원회 회부 여부를 적극 논의키로 했다.
해당 상임위원장은 이번 일은 의회 질서 유지에 대한 심각한 침해인 만큼 A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또 경찰에 고소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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