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잘 계셨나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젠입니다!
치체스터가 남부지방이라서 그런지 최근 한달동안 비가 많이 내렸어요. 태풍 때문에 하루는 온라인 수업을 하기도 하구요. 요새는 태풍은 끝이 났고 비만 추적추적 오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비가 덜 온다면 집에만 있을 순 없죠!
이번 가을 여행지로 영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동네 1위를 차지한 코츠월드(Cotswolds)에 1박 2일 다녀왔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아쉽게도 날씨가 흐렸어요.)
여러 시골마을을 묶어 통칭 코츠월드라고 부르는데 가장 유명한 지역으로는 버튼 온 더 워터, 바이버리가 있습니다. 대중교통만으로는 가기가 쉽지 않아서 그 중 모레톤 인 마쉬 -> 버튼 온 더 워터까지만 다녀왔답니다.
<멀고 먼 대중교통 여정 : 편도 약 4시간 30분>
(치체스터에서 런던까지 기차 2시간 - 패딩턴 역까지 지하철 30분 - 모레톤 인 마쉬까지 기차로 1시간 30분 - 버튼 온 더 워터까지 버스 30분)
※버스 배차 간격이 약 1시간 30분마다 있고 택시도 잡히지 않아요.
▷치체스터에서 런던 도착 : 런던 소호 구경
크리스마스 좋아하시나요? 영국 런던은 11월 초중순임에도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에요~ (영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레톤 인 마쉬에서 버튼 온 더 워터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큰 천이 보이는데요. 인공천이지만 자연과 어우러져서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예요. 풍경이 너무도 멋있는데 칼바람이 불어서 오래 걷기가 힘들었네요.
날씨가 좋은 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광객들은 동양인보다 서양인들이 많았어요. 보통 동양 관광객들은 런던 근처를 관광하기에 이곳까지 오는 사람들은 현지인들이 대부분인가봐요.
이상으로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코츠월드였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