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젠입니다. 독일 여행기 2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옥토버페스트 추천? 비추천? 

- 2번은 아니고 1번쯤은 꼭 경험해볼만한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옥토버페스트 안에 맥주 브랜드별 여러 텐트들이 있고 , 그 안에서 맥주를 주문하는데요. 시끄러운 텐트, 기 뺏기는 팁 문화때문에 많이 지치긴 했지만(대부분 현금만 받아요) 색다른 경험으로 아직까지도 기억에 오래 남네요. 

-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자리가 보이면 바로 들어가서 앉아야 돼요. 저희는 3명이라 자리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고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주문받으러 온답니다. (만약 메뉴판에 맥주가 12.45유로라고 되어 있으면 13유로로 받아요(?)) 

- 저녁이 되면 취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흥이 잔뜩 올라있어요. 행사장을 걷다보면 피흘리고 있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 맥주잔이 1L이다 보니 쉽게 취해서일까요? 그리고 텐트 의자 간격이 좁아서 쉽게 흔들려요. 공연 클라이맥스에 다달으면 사람들이 의자 위로 올라가서 떼창을 하거나 춤을 추거든요. 보다 보면 아찔한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 우리 테이블에서 있었던 일. 어떤 외국인(조금 취하신 상태)이 저희에게 말을 걸려고 테이블을 넘어오다 털썩 넘어져서 맥주가 우리 테이블 위로 다 쏟아지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맥주도 새로 사주셔서 괜찮았어요.  (맥주를 반절이상 마신 상태였거든요) 

# 독일 근교 마을 퓌센, 당일치기 여행! 

- 뮌헨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달려, 디즈니성으로 유명한 퓌센에 도착했습니다.  

- 노이슈반슈타인성(디즈니성)은 어떨까? 성까지 오르막길이고 시간이 꽤 걸려요. 걸어가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저처럼 체력 약하신 분들은 셔틀버스 추천합니다. 유럽에 멋진 성들이 많이 있다 보니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산악지대이다 보니 튼튼해보이는 신발들, 방한용품들이 많았는데요. 거리도 아기자기하고 기념품도 구경할 곳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지만 하필 폭우가 쏟아져 오래 구경할 수 없었어요.  저도 기념품을 살까 말까 만지작거리다가 기차 떠나기 전, 급하게 할머니 선물(목도리, 장갑)을 샀어요. 겨울에 할머니가 따뜻하게 다니셨으면 해서요~ 

# BMW 박물관 갈까? 말까? 

- 국제학생증을 제시했더니 10유로 티켓을 7유로로 할인받았어요. 자동차에 관심없는 저로서는 크게 흥미가 없었던 박물관이었고, 클래식한 올드카(old car)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걸어다니느라 그저 다리만 아팠답니다.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았어요. 

- 자동차 및 BMW를 특별히 좋아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 독일 건물에 대한 나의 느낌  

독일건물은 영국건물과 비교했을때 투박하지만 직선적이면서 시원해보이는데요. 영국이 작은 정원이나 티타임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독일은 실용적인 면이 더 강한 느낌이네요. 

# 공항에서는 맥도날드 추천 

공항에서 밥 먹을 때는 맥도날드가 가장 무난한 것 같아요~ 체크인하고 안으로 들어오니 음식점이 몇군데 없었어요.  가격은 전반적으로 비싸고 음식은 그저 그래서 맥도날드로 갔을 걸 하고  후회했어요. 

※(여담) 제 친구 이야기인데 독일공항에서 맥주+식사를 주문하던 중  앞사람 커피가 함께 계산돼서 "내것이 아니다"라고 하니  다시 계산해주긴 했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없었어요. 혹시라도 더 계산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영수증이나 주문화면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