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를 운항하는 고군산카훼리호 출발지가 내년부터 군산에서 장자도로 바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고군산카훼리호를 2025년 1월 1일부터 기존 군산 ~ 말도 항로에서 장자도 ~ 말도로 항로를 조정해 운항한다고 밝혔다.
기존 군산-말도 항로는 군산에서 출발해 중간 기항지인 고군산군도(장자도, 관리도, 방축도, 명도, 말도)를 운항하고 종착지인 군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항로였다.
운항 시간이 120분 이상 소요됐다.
이러한 긴 항해 시간 탓에 118명만 승선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6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가 개설되면 고군산군도 산책로 전면 개방으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와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거쳐 고군산카훼리호 출발지를 군산에서 장자도로 변경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을 인가했다.
또 승선정원 178명으로 증원을 위한 선박검사 등도 마무리했다.
아울러, 국가 보조항로 위탁관리용역 안정화를 위하여 기존 수탁업체와의 연장계약도 완료하였다.
류승규 군산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항로 조정으로 섬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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