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한글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어오던 다문화이주여성을 위한 한글 배움터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인재교육진흥원 다문화해피센터(상임대표 홍순경)가 11일 군산 조연옥 중국어학원에서 한국다문화이주여성연합회 9개국 60여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해피센터 학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9개국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이다.
이번 한글 학당 개소는 한글에 서툰 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홍순경 상임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소통과 의사 표현에 부족한 이주여성들이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 한글 학당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회 각국가 대표 회의때마다 한국어 기초 배움 지원에 대한 건의가 있어왔는데, 이번에 군산가족센터 도움으로 한국어(왕)기초를 교육시키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조연옥 중국어학원 원장은 이주여성을 대표해 "우리 이주여성들이 소통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한글이 부족해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우리들의 바람인 한글 학당이 문을 열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해피센터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의 행복하고 안정된 삶에 기여하고자 다문화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 등 도내에서 여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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