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추락할 뻔한 냉동탑차가 새벽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발견돼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30분쯤 수산물종합센터 물양장(선박이 접안해 하역하는 시설)에서 냉동탑차가 계선주(선박을 매어 두기 위한 기둥)에 위태롭게 걸치는 사고가 났다.
차량은 계선주와 주차 스토퍼 사이에 바퀴가 낀 상태였다.
때마침 새벽 순찰 중이던 군산해경 해망파출소 성명식 경사가 이를 발견했다.
성 경사는 긴급히 차주에게 연락해 이 같은 상황을 알린 뒤 견인업체를 불러 차량을 신속하게 옮겼다.
해경은 차주가 사고발생 1시간 전 수산물센터에 볼 일을 보기 위해 정차 중 사이드 브레이크가 고장으로 풀리면서 경사면을 따라 옮겨진 것으로 파악했다.
성명식 경사는 "저의 작은 행동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내는데 도움이 되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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