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6년 국가예산 및 국책사업과 관련해 1차로 24건을 발굴했다.
시는 4일 ‘2026년 국가예산 및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사업과 전북연구원 발굴 국책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날 2026년 국가예산 발굴목표로 ▲정주여건 개선 ▲신산업 및 로컬산업 육성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 ▲SOC 및 자연재난 대응 등 4가지 분야에 역점을 뒀다.
그 결과 18건에 총사업비 1조 445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1차로 찾아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사업 ▲해양 무인이동체 O&M 인프라 구축 ▲군산 산북동 화석산지 전시관 건립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원 등이다.
또 ▲만경강 파크골프장 ▲승화원 화장로 개·보수 ▲공공재활용 선별장 시설개선 ▲새만금 동서1축 10차로 확장도 포함됐다.
여기에 ▲군산 큰들숲 조성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 ▲중앙분구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 등도 발굴했다.
특히 신영대 의원의 제22대 총선 공약인 2030년 제111회 전국대회 유치도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전북연구원 발굴 국책사업으로는 ▲새만금 고령친화 사회서비스산업단지 ▲새만금 전자상거래 복합물류센터 등이다.
또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군산 근대문화산업진흥지구 ▲아시아 근대기억공원(Memorial Park) ▲군산시 KTX 정차역 인프라 구축 등 6건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사업들은 정부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시-전북도-정치권 공조를 강화해 예산반영을 위한 정부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공고히 하고 있고 2년 연속 세수결손이 예상돼 신규 국가예산사업 추진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정부 지원의 필요성, 타당성, 시급성 등 사업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