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화학공학과 심중표 교수가 연료전지 국제표준위원회인 IEC TC105의 휴대용연료전지분야 (MT405)의 부문위원장 (Convener)에 선출됐다.
군산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영국 테딩턴에서 개최된 TC 105 정기총회에 한국 연료전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한 심 교수가 이 같이 선출됐다.
앞으로 3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1906년에 설립된 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는 다양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기술의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 중 TC (Technical committee) 105는 31개국이 참여해 연료전지분야의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위원회다.
또 MT 405는 7개국, 20여명의 연료전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휴대용 연료전지와 관련된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심 교수는 ‘굴삭기용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파워팩의 안전성 시험방법’과 관련된 새로운 국제표준 초안(PWI_을 발표해 승인받는 성과를 올렸다.
심중표 교수는 “꾸준한 국제표준 위원회 활동과 한국의 연료전지 기술 수준의 향상으로 MT 405의 컨비너에 선출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표준 활동을 통해 국내의 연료전지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중표교수는 2005년부터 연료전지분야 국제표준에 한국측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한국의 연료전지 국제표준 1호인 ‘노트북용 휴대용 연료전지의 성능시험방법’의 채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굴삭기용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파워팩의 성능시험방법 (IEC 62282-4-600)’에 관한 국제표준 제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 중이다.
안전성 시험방법에 국제표준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