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준 39일…1994년 37일 기록 갱신
올해 군산의 열대야 연(年)합계 일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으로 올해 군산의 열대야 일수는 39일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당일 18시01분~익일 0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일컫는다.
그동안 군산의 열대야 일수 최다는 1994년 37일. 2018년(25일), 2022년(19일), 1996년(18일)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날 기준 9월 열대야 일수 역시 5일로 역대 최다였던 1990년(2일)을 이미 뛰어 넘었다.
반면 1968년 군산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987년과 1993년 두 해 만이 열대야 현상이 단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1980년과 1986년은 열대야 현상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기상청은 "21일까지 군산 등 전북서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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