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15일부터 21일까지 연안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단계를 발령했다.
군산해양경찰은 "오는 제13호 태풍 버빙카 북상(15~16일) 및 대조기(18~21일) 기간에 따라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이 같이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조기 기간은 평소보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고 많이 들어오는 시기로 해안가 저지대 침수나 갯벌․갯바위 고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18 ~ 21일 군산지역은 고조정보가‘주의’단계 이상으로 20일에는 기준 해수면보다 7.47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의보’ 단계는 태풍 버빙카가 15 ~ 16일 사이 우리나라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저지대 침수와 월파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군산해경은 이 기간 군산 내항, 소룡포구 등 침수에 취약한 개소를 선정해 집중 순찰을 펼칠 방침이다.
군산해경측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박소유자와 시설물 관리자는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내려진다.
‘관심’,‘주의보’,‘경보’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이번에 발령하는‘주의보’ 단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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