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 인근 해상서 침수 전복된 어선이 선내에 설치된 'SOS구조' 버튼 덕에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새벽 2시45분쯤 비응항 북서쪽 5㎞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1.45톤급 군산선적 A호(승선원 1명)가 침수로 전복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했다.
또 인근을 항행 중인 선박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A호 선장 B씨(70)에게 구명환을 투하 무사히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선장 B씨는 가벼운 찰과상 외에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B씨는 어선이 전복되는 순간 곧바로 선내에 설치된 SOS구조버튼인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를 눌러 사고 발생 10분만에 경비함정이 사고 해점에 도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A호는 안전하게 비응항에 위치한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예정이다”고 말했다.
해경은 원인미상의 부유물에 충격 후 침수 및 전복됐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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