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화명나방 확산과 관련해 군산시가 긴급방제에 나선 결과, 포획 개체수가 전년 대비 60% 이상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긴급방제를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이화명나방 페로몬트랩 조사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또 "장마철 중국에서 날아 들어온 혹명나방 등 나방류 포획 개체수도 방제 이후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화명나방 2화기 긴급방제를 위해 시는 예비비 11억7,000만원을 풀고, 지역농협과 손을 잡고 방제단을 구성했다.
방제적기 판단 역시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화명나방 발육온도 시험결과 및 페로몬트랩 조사 결과를 감안해 결정했다.
시농업기술센터측은 “이화명나방 1화기 발생 기간이 길어 2화기 발생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방제 이후 출수 전·후 종합방제를 통해 추가 방제를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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