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맥주와 中 칭다오 맥주 손잡았다…두 도시 축제 관련 교류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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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맥주와 中 칭다오 맥주 손잡았다…두 도시 축제 관련 교류 협력 약속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7.26 11:23
  • 기사수정 2024-07-26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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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수제맥주와 중국 칭다오 맥주가 손을 잡았다. 

군산시는 "지난 25일 중국 청도시 인민대표부와 두 도시의 맥주 축제관련 교류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칭다오 맥주 그룹도 함께 했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과 마닝 칭다오맥주 그룹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가 대표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주요내용으로는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홍보관 운영 ▲칭다오 맥주축제에 군산맥주 참여 ▲군산과 칭다오의 맥주축제 관련 교류협력 등이다.

마닝 총괄대표는 “신원식 부시장으로부터 군산의 맥아와 수제맥주 창업스토리를 듣고 깊이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하 군산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수제맥주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리홍빙 청도시 인민대표회의 부주임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급물살을 타고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리홍빙 부주임은 “맥주도시 청도의 노하우를 군산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칭다오맥주가 군산 맥주축제에 참여해 한중 맥주 문화 조성에 적극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칭다오 맥주는 군산 맥주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졌다. 

지역의 물과 맥아, 쌀을 사용해 지역 맥주로 시작해서 세계적인 탑브랜드로 성장한 칭다오 맥주와 마찬가지로 군산 맥주 역시 군산 농민들이 생산한 보리를 군산맥아로 가공했다. 

또 지역 청년들의 소규모 맥주 창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군산수제맥주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맥주축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원식 부시장은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상징이 되고, 문화유산이 되었다"며 "우리 군산시도 군산 맥주 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시와 청도가 서로 공감하는 부분부터 협력해 아시아만의 맥주문화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군산 수제맥주 축제와 중국 청도맥주축제 간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봤다.

두 도시가 손을 잡고 아시아 맥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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