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인 25일 폭염과 호우 특보가 번갈아 발표되는 등 군산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한낮에는 올들어 첫 폭염경보가, 퇴근길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
그러다보니 한날에 양산과 우산을 번갈아 써야 하는 이상기후를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을 기해 군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군산의 시간당 강수량이 28.4㎜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군산에 올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한 낮 최고기온이 이달 들어 가장 높은 3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내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이어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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