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초유의 장맛비에 막대한 피해 겪은 군산,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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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초유의 장맛비에 막대한 피해 겪은 군산,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7.16 10:43
  • 기사수정 2024-07-17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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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일 의원 건의
10일 새벽에 내린 많은 비로 문화동 일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시민제보 카카오톡 동영상/투데이 군산 동영상 캡쳐

군산시의회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군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6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광일 의원이 제안한 이 같은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군산에는 209.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도내에서 완주군 만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군산은 전국에서 시간 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할 만큼 피해가 컸는데도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피해규모가 광범위해 응급복구의 진척은 미비하고 수재민들과 해당 지역 상가와 거주민들은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할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민관이 힘을 합쳐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정확한 집계가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재난 상황 앞에 행정력과 재정력의 한계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시의회는 시름에 잠긴 군산시민을 외면하지 말고 군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신속한 예산지원과 함께 피해복국와 재발방지대책방안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와 정부는 수해 피해자에게 현실적인 피해보상을 조속히 시행하고 상습침수지역에 대해 광범위한 정비계획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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