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20돈 순금 팔찌 차고 달아난 20대 범행 이튿날 경찰에 돌연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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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서 20돈 순금 팔찌 차고 달아난 20대 범행 이튿날 경찰에 돌연 자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7.03 22:10
  • 기사수정 2024-07-04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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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서 수 백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20대가 이튿날 경찰에 돌연 자수했다.

군산경찰서는 3일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50분쯤 수송동 한 금은방에서 900만원 상당의 순금 20돈짜리 금팔찌를 훔친 혐의다.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간 A씨는 "어울리는지 손목에 차 보고 싶다"며 주인으로부터 건네받은 팔찌를 차고서는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범행 다음날인 2일 갑자기 충남 보령의 한 파출소에 찾아가 자수했다. 하지만 훔친 팔찌에 대해서는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과정서 팔찌를 판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도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현재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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