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전액 삭감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군산 짬뽕 페스티벌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올 첫 추경을 통해 막판 예산 확보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중순쯤 열 예정인 군산시의회 제26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올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짬뽕 페스티벌과 관련한 예산을 포함할 예정이다.
작년 시의회는 짬뽕 페스티벌 1억5,000만원, 입점업소 재정지원 등 3,600만원, 짬뽕 특화거리 홍보지원(홍보용 키오스크 광고료 및 수수료)310만원 등의 예산을 모두 깎았다.
당시 시의회는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는 것에 비해 짬뽕 페스티벌 등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이 삭감했다.
시는 이번 추경에 짬뽕 특화거리 홍보지원을 뺀 짬뽕 페스티벌과 입점업소 재정지원 등 삭감된 예산 전액을 다시 올릴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추경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만약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매년 9월에 열려오던 짬뽕 페스티벌이 4년 만에 중단되어지거나 사실상 폐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시측은 "군산 짬뽕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짬뽕 페스티벌이 이번 추경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