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청렴도 1등급' 공약 姜시장, 민선 7~8기 사상 첫 꼴찌 망신
상태바
'임기 내 청렴도 1등급' 공약 姜시장, 민선 7~8기 사상 첫 꼴찌 망신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12.19 10:18
  • 기사수정 2024-12-2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전체 시군구 중 약 6%에 불과한 5등급에 포함 '심각'
과 군산시청
과 군산시청

민선 8기 임기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강임준 시장이 이끄는 군산시가 올해에는 꼴찌인 5등급을 받는 큰 망신을 샀다.

특히 시가 '반부패·청렴도 향상 대책'을 내놓으면서 올해 단계적 목표로 내세운 3등급 언저리에도 다가가지 못할 정도의 역대 가장 참담한 청렴 성적표였다.

결국 시민들의 자존심만 구겨지게 됐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26곳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시는 1~5등급 중 가장 낮은 5등급(66.4점)을 받았다. 

특히 청렴도 5등급은 민선 7기와 8기를 통틀어 올해가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5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가 시 단위 7곳(전체 75곳), 군 단위 6곳(82곳), 구 단위 1곳(69곳) 등 14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군산시가 약 6%에 포함될 만큼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 등을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이 가운데 시의 올해 '청렴 체감도'와 '청렴 노력도'는 각각 5등급(64점)과 4등급(73.3점) 평가를 받았다.

'청렴 체감도'는 작년과 같이 가장 밑바닥을 지켰고, '청렴 노력도'는 작년 2등급에서 두 단계 내려앉을 정도로 더 나빠졌다. 

특히 시 공무원들이 느끼는 내부체감도는 전국 평균 63.3점 보다 훨씬 낮은 38.7점에 그쳐 조직 내부에서 청렴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세부적으로는 특혜 제공(39.6점), 인사위반(44.6점), 부정청탁(50.3점)등의 항목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민원인이나 내부공직자는 여전히 시의 청렴도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다가 올해 시의 '청렴 노력도' 의 경우 전년 보다 더 나쁜 평가가 나왔다는 점은 시가 거듭 꼼꼼이 따져 봐야 할 대목이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의 임기 내 청렴도 1등급 공약 달성도 힘겨워졌다. 역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불가능에 더 가깝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실상 민선 8기 마지막 청렴도 평가라 할 수 있는 내년에 기적과 같은 사상 유례없는 반전을 꾀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청렴도 평가결과와 관련 입장을 묻자 "유구무언"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고창군이 1등급, 전주시와 익산시, 정읍시, 완주군이 2등급, 김제시,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3등급, 장수군, 진안군이 4등급에 올랐다.   

남원시는 군산시와 함께 5등급 명단에 올랐다. 

ㆍ연도별 군산시 청렴도 등급

▲2017년 4등급(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 ▲2018년 3등급(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  ▲2019년 3등급(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2020년 4등급(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2021년 4등급(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2022년 4등급(청렴체감도 5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 ▲2023년 4등급(청렴체감도 5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