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 미술관이 전북지역 대학미술관 가운데 처음으로 학예사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학예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과 지역민들이 미술관에서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군산대 미술관은 "지난달 20일 국립중앙박물관 심의를 거쳐 학예사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승인됐으며, 같은 달 30일 관련 기관으로 공고됐다"고 3일 밝혔다.
학예사 경력인정대상기관은 학예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군산대 미술관에서 수행한 실습과 실무 연수도 관련 기준에 따라 학예사 자격 취득을 위한 실무 경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미술관은 앞으로 실습·연수 운영과 경력 관리 체계를 정비해 학예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과 지역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대 미술관은 2024년 4월 제1종 미술관으로 등록된 이후 전시와 교육, 소장품 관리 등 운영 체계를 정비하며, 경력인정대상기관 승인을 준비해왔다.
전체 직원이 학예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전문적인 실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인적 기반도 갖췄다.
소장품 전시와 기획전,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소장품 전수조사와 보존·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여기에 대학생 학예실무 실습 프로그램인 ‘K.A.M. 프렌즈’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시 운영과 소장품 관리 등 미술관 현장 업무를 경험할 기회도 제공해 왔다.
임영희 미술관장은 “이번 승인은 대학 미술관이 학예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교육·연구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실습 환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