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군산에 신공장 준공… 초대형 발전·K2 전차 엔진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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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군산에 신공장 준공… 초대형 발전·K2 전차 엔진 등 생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6.10.28 11:51
  • 기사수정 2026-10-29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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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억 들여 초대형 발전엔진 1250대. K2전차 엔진 120대 생산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전경/사진 출처=HD건설기계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전경/사진 출처=HD건설기계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엔진 전문기업 HD건설기계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발전엔진과 K2 전차용 방산엔진,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완공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발전용 엔진 수요와 방산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군산 사업장의 생산 품목이 다변화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28일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HD건설기계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재준 군산시장, 김의겸 국회의원,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신공장에 1,168억원을 투자했다. 2024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월 착공해 공장을 완공했다.

신공장의 핵심은 초대형 발전엔진과 방산엔진 생산라인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초대형 발전엔진 1,250대, K2 전차용 엔진 120대 규모다.

군산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인천공장을 포함한 HD건설기계의 K2 전차용 엔진 생산능력은 연간 240대로 늘어난다.

방산엔진 생산라인은 이달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HD건설기계 군산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 엔진 DX37/사진 출처=HD건설기계
HD건설기계 군산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 엔진 DX37/사진 출처=HD건설기계

초대형 발전엔진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첫 양산 모델인 1.3㎿급 초대형 발전엔진 ‘DX37’도 공개됐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대형 발전용 엔진 수요 증가와 폴란드에 수출하는 K2 전차 물량 확대를 신공장 건립 배경으로 들었다.

전력 수요 증가와 방산 수출 확대가 생산시설 투자로 이어진 셈이다.

배터리팩 생산시설도 신공장에 들어섰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1,460MWh 규모로, 지난 8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상용차와 건설장비, 산업용 배터리팩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모듈과 팩을 생산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으로 군산캠퍼스는 기존 건설장비 생산에 더해 엔진과 배터리팩까지 생산하는 복합 생산거점을 갖추게 됐다.

지역 협력업체와의 거래 확대와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다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실제 생산 확대와 고용 규모, 지역 업체와의 연계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HD건설기계 군산캠퍼스에는 13만여 평의 유휴부지도 남아 있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있다.

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미래 기술을 실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준 시장은 "이번 준공이 군산이 방산과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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