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사동 패총 내년 상반기 3차 발굴조사…고대 해상교류 실체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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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사동 패총 내년 상반기 3차 발굴조사…고대 해상교류 실체 밝힌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6.10.27 09:23
  • 기사수정 2026-10-2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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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옹 출토상태/사진 출처=군산시
대옹 출토상태/사진 출처=군산시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3차 발굴조사가 2027년 상반기 추진된다.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생활 유물과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 등이 확인된 이 유적의 성격을 규명하고, 고대 군산이 서해안 해상교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히는게 핵심이다.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올해 시굴조사를 통해 개사동 패총의 유적 범위와 매장유산 분포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3차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사동 일원(4,671㎡) 패총은 조개껍데기가 쌓여 형성된 패각층이 최대 50㎝ 두께로 남아 있는 유적이다.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유물이 확인돼 군산의 선사·고대사와 서해안 해상교류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앞선 시굴조사에서는 마한 시대의 큰독과 시루 조각을 비롯해 개·돼지·물범 등의 동물뼈가 나왔다.

특히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도 확인됐다.

당시 해안 주민들의 생업과 식생활은 물론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3차 발굴조사는 기존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패각층의 성격과 유적의 구체적인 양상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군산 지역이 과거 서해안을 통한 고대 해상 교류의 기항지로서 어떤 력할을 수행했는지 그 실체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 성과를 학술적으로 검토하고 공유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발굴조사 성과에 따라 추가조사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28년 하반기쯤 개사동 패총 관련 학술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사동 패총의 국가유산지정 가치 등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 문화예술과 설정환 문화유산시설계장은 “개사동 패총은 군산의 역사가 근대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선사·고대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발굴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지평을 넓히고 소중한 매장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25년 4월 업무약정을 맺고 마한 유적과 패총 등 군산의 고대사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굴조사(1,045㎡)와 정밀발굴(100㎡),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시굴조사(3,626㎡)를 벌인 바 있다. 

3차 정밀발굴 조사(약 900㎡)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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