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의 자생지가 확인됐다.
특히 섬 전역에 관속식물 386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돼 개야도의 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야도 관속식물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섬 전역에서 진행됐다. 기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계절별 현장 조사를 반복해 식물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자생식물 정보를 정리했다.
조사에서는 매화마름을 비롯해 백운산원추리, 좀땅비싸리 등 한국 고유식물 4분류군과 식물지리학적 특성을 보여주는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48분류군이 확인됐다.
반면 외래식물도 79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환삼덩굴과 가시상추,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생물 3분류군도 확인됐다.
자원관은 섬 지역 자생식물의 서식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외래·교란식물의 분포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세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임연구원은 “도서·연안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생물다양성 조사를 통해 섬 생물자원의 분포 정보를 축적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리에 활용할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자원식물 분야 전문 학술지인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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