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군산시장이 중앙부처에 포진한 '전북 출신' 공직자들과 손을 잡고 지역 현안 돌파에 나섰다.
단순한 예산 확보용 일회성 방문에서 벗어나 중앙의 인적 자원을 군산의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일원을 찾아 중앙부처와 정부기관의 전북 출신 공직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민선 9기 군산의 미래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202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 시장의 세종 방문 동선은 중앙정부의 정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내출신 공직자들과의 만남에 맞춰졌다.
강종석 한미전략투자공사 경영기획본부장(군산)을 비롯해 육현수 국가보훈부 보훈의료복지국장(장수), 이관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장(진안),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군산) 등을 연이어 만났다.
김 시장이 이들과의 만남에서 던진 화두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연계한 산업기반 확충이다.
특히 김 시장은 현대차그룹 투자계획과 맞물려 장기임대용지 조성, 로봇부품 클러스터 구축, 새만금국제공항 및 새만금항 인입철도 추진 등 주요 국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체질이 급변하는 새만금의 기회를 군산의 실질즥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김 시장의 행보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네트워크의 체계화'다.
그는 중앙부처 향우 공직자들과의 교류를 일회성 인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예산 확보와 정책 발굴을 함께하는 ‘정책협력 자산’으로 체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처 실무진부터 고위직까지 연결되는 핫라인을 구축해 정부 정책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재준 시장은 “중앙부처 공직자들의 경험과 식견은 군산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단순한 지원 요청을 넘어 군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든든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