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군 斷想] 3선 꿈꾸던 현역 시장의 경선 탈락…군산은 변화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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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군 斷想] 3선 꿈꾸던 현역 시장의 경선 탈락…군산은 변화를 택했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6.04.13 21:56
  • 기사수정 2026-08-07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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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군 편집국장
투군 편집국장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본경선 결과는 예상보다 강렬했다. 현역시장이 결선 문턱조차 넘지 못한 결과에 지역 정치권의 충격 강도는 예상보다 셌다.

자연스레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이변'이란 두 글자로만 해석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현역 시장의 탈락은 군산에 새로운 변화 요구가 분출된 신호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누적된 시정에 대한 피로감, 지역 현안에 대한 답답함, 지역 정치 질서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안정'보다는 '변화'에 손을 들어준 것은 아닐까.

당심과 민심은 새로운 선택지를 택했고, 이는 곧 '변화'가 군산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김영일·김재준 두 후보만이 결선에 남았다. 두 후보는 이 '변화'라는 키워드를 두고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누가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정책을 제시하느냐로 좁혀지게 됐다.

그래서, 결선투표까지 남은 기간 후보들의 메시지와 전략은 더욱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도를 넘어선 네거티브는 '역풍'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주권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상대 흠집을 통한 관음성이 아니라 군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더 중시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무분별한 네거티브에 중심없이 흔들릴 그런 만만한 군산시민도 민주당원도 아니다. 오히려 "상대를 흠집내고 비방할만큼 당신은 그리 떳떳한가" 되묻는다.

이제 질문은 단 하나로 압축됐다.

'군산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결선은 단순한 인물선택이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덧붙임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도 주목을 끈다. 

이번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탈락한 강임준·나종대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특정 후보가 이들의 표심을 조직적으로 흡수할지 아니면 자발적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아 흩어질지가 관건이다.

두 후보가 군산동고 동문이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지지층 일부가 겹칠 수 있는 만큼 학연을 넘어선 정책 경쟁과 차별화 전략이 더더욱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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