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액 지원은 난색…300억은 중앙투자심사 대상"
전북대학교병원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해 군산시에 출연금 300억 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악화와 건설 물가 상승 등으로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이유로 댔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9월 5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보건소장, 기획예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이 자리서 “사업 지연과 물가 상승으로 병원 건립비가 증가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지역 내 대형병원 확충은 환자 역외 유출 감소, 고용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 성장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추가지원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군산시 측은 요청액 전면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 가능 범위 내 편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추가 지원이 결정되더라도, 지방재정법상 투자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300억 원 규모의 출연금 증액은 중앙 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한다”며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심사를 의뢰한 뒤 결과에 따라 예산 반영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올해 2월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3월 착공에 들어가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은 지역 의료 접근성 개선과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으나 추가 재정 부담 문제가 향후 지역사회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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