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까지 했는데 다시 시의원?…전·현직 의장들 地選 '더 큰 정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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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까지 했는데 다시 시의원?…전·현직 의장들 地選 '더 큰 정치' 고심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5.04.13 10:35
  • 기사수정 2025-04-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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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김경구 전 의장, 김영일 전 의장, 김우민 현 의장
(좌측부터)김경구 전 의장, 김영일 전 의장, 김우민 현 의장

“의장까지 했는데 시의원으로 다시 나올까?”

이 질문은 지역 정가에서 매 선거철을 앞두고 어김없이 반복된다. 그 만큼 의회 수장을 지낸 인사들이 다음 선거에서 자연스레 ‘한 단계 위’ 정치 진출을 고민하게 되는 흐름 때문이다.

현재 군산시의회에는 김우민(제9대 후반기), 김영일(제9대 전반기), 김경구(제8대 전반기) 등 세 명의 전·현직 의장이 함께 의정 활동 중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중 일부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재도전이 아닌 도의원, 더 나아가 군산시장에도 도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인물은 없지만, ‘의장까지 지낸 정치인이 다시 시의원에 머무르긴 무게감이 맞지 않는다’는 지역사회의 시각이 이 같은 흐름을 부추긴다.

실제 사례도 있다.

제5대 전반기 양용호 전 의장, 제6대 후반기 강태창 전 의장, 제7대 후반기 박정희 전 의장 등은 모두 시의회 의장 경험을 토대로 전라북도의회로 무대를 옮겼다.

제7대 전반기 진희완 전 의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군산시장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의회 의장직은 지역 정가에서 ‘정치적 도약’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의장 경력을 지닌 채 다시 시의원 선거에 나서거나, 정치 일선에서 조용히 물러난 인사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전·현직 의장들의 거취는 자연스럽게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향후 다양한 정치적 변수들이 맞물릴 경우 이들의 행보는 더욱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

한 정치권 인사는 “시의장 출신 중 누가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지는 연말쯤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냐”며 “각자의 정치적 계산과 지역 내 세력구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이들이 시의회에 남을지, 아니면 더 넓은 정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길지 지방선거가 1년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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