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월평균 생활비가 2년 전보다 약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삶의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15일부터 5월3일까지 '2024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도냐 1만3,51개 표본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2만1,031명)을 대상으로 △ 가구·가족 △소득·소비 △고용·노사 △복지 △사회참여 △도 특성항목 등 6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월 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는 45%로 지난 2022년 대비 5.2%p증가했다.
반면 '300만원 이하' 모든 소득 구간은 소폭 감소했다.
200~300만원 미만이 18.5%로 가장 많았고, 100~200민원 미만 16.7%, 50~100만원 미만 16.6%, 300~400만원 미만 15.3%, 400~500만원 미만 10.6%, 500~600만원 미만 6.8% 등이었다.
800만원 미만은 5.5%, 50만원 미만은 3.2%였다.
월평균 가구지출은 평균 219만9,000원으로 2022년 195만6,000원과 비교해 22만3,000원(11.9%)증가했고, '200만원 이상' 지출 가구 역시 45.7%로 2022년 대비 4.2%p 늘었다.
항목별로는 식료품비가 53만8,000원(24.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주거비용 28만8,000원, 교통비 21만7,000원, 광열 수도비 17만1,000원, 교육비 15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문화 및 여가비'의 경우 2022년 6만7,000원에서 올해 10만8,000원으로 증가율이 61.2%로 가장 높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청년(19~39세)중 '부채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6.1%로 나왔다.
이 중 1억원 이상이 18.8%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1억원 미만 18.5%,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14.7%, 500만원 미만 12.9%,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10.1%로 조사됐다.
청년 부채원인으로는 주택마련 자금 50%, 내구재 구입비 20.7%, 여유자금 부족 18.7%, 투자유동 자금 부족 15.9%, 교육비 10.4%였다.
한편 이번 사회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 통계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