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명신 사업전환 관련 "군산 일자리사업 지속…사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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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명신 사업전환 관련 "군산 일자리사업 지속…사후관리 강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5.30 10:38
  • 기사수정 2024-05-3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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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사업 차질 우려에 市 서둘러 진화나선 것으로 해석
명신 군산공장/사진=투데이 군산
명신 군산공장/사진=투데이 군산

㈜명신의 사업 방향 전환과 관련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명신의 기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는 기업고유 결정사항"이라고 평가하면서 군산형 일자리사업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명신은 지난 29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대내외적인 상황이 악화돼 추진 중이던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서 자동차 부품사업 및 자동화설비사업 등에 주력하면서 경영구조개선 및 경영안정화를 우선으로 한다는 입장문을 냈었다. 

시는 군산형 일자리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일부의 목소리를 의식해 "㈜명신이 군산형 일자리 사업목적 및 참여의사가 있는 한 지속적으로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는 ㈜명신의 사업전환과 관계 없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명신의 사업전환으로 군산 일자리사업 위기설이 나돌자 시가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시는 "군산형 일자리사업 지정 이후 참여기업에 대해 투자,고용, 생산실적 및 상생협력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분야별 실적은 투자 58.3%(3,160억원 실적/5,412억원 계획), 고용 32.3%(554명 실적/1,714명 계획), 생산 1.3%(4,292대 실적/32만5,372대 계획)로 목표 대비 실적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 추진실적 (투자·고용·생산)/출처=군산시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 추진실적 (투자·고용·생산)/출처=군산시

군산형 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명신 외에 KGM 커머셜은 도내 부품업체들과 협력해 신차종(9M) 중형버스 인증절차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중에 본격 양산 및 판매예정이다. 또 대창모터스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코스텍은 전장 및 사출 부품 등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우선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상생협약 이행사항인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참여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임금관리위원회 및 공동교섭 활동으로 적정 임금을 도모하는 등 근로자 소득증대 지원 및 고용안정 촉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R&D 사업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행과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희망퇴직 인력에 대해서는 ㈜명신의 노력(그롭 계열사 및 전기차 전후방기업 이직 알선)외에도 군산시 주력산업 일자리센터, 군산시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연계 협력해 재취업 알선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 일자리경제과 이길용 과장은 "군산형 일자리의 지속을 위해 참여기업과 소통하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상생협약 이행사항 점검 등을 강화해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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