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입니다~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크리스마스가 아직 몇 주 남았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을 미리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번 방문지는 학교 선생님들께서 추천해주신 영국 남부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윈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 윈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
영국은 성당이 있는 도시가 과거에 번성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치체스터와 마찬가지로 윈체스터에도 성당이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은 조명 때문에 낮과 밤에 보는 모습이 사뭇 다른데 밤이 되면 그 빛을 발해서 우리가 상상하던 크리스마스 감성을 더욱 느낄 수 있어요.
-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구경하고 먹는 재미가 있다!
이전에도 여러 마켓에서 종종 베이커리류를 사먹었는데 매우 달기만 하고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제 입맛을 찾았습니다! 코츠월드(이전 화 참고) 유명 카페에서 피칸파이를 사먹은 이후 또 먹고 싶어 여러 곳을 헤맸었는데요. 그렇게도 찾던 피칸파이를 윈체스터 노점상에서 발견했습니다. 이 상점의 초콜릿 브라우니도 맛있더라구요.
이외에도 한국음식도 팔고 있었고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이불, 영국인들이 자주 쓸 것 같은 베레모, 샤워가운 등 눈에 보이는 상점들을 천천히 구경해 보았답니다. 이 중에서 영국인 할머니들이 옹기조기 모여계신 동유럽 양말 가게가 있었는데 저도 할머니 생각이 나서 두 켤레 구입했습니다.
- 정말 맛있었던 치킨랩, 이거 먹으러 2차 방문!
1차는 학교트립으로, 2차는 이 치킨랩을 잊지 못해 윈체스터에 총 2번 방문했는데요. 주말에는 기차 파업 중으로 어쩔 수 없이 평일에 갔더니 길거리가 휑~하더라구요. 주말에는 다양한 음식 노점상들도 많았는데 다들 어디로 가셨을까요? 그 당시에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급하게 먹었는데도 양도 많고, 맛있고, 지금도 기회만 된다면 치킨랩을 먹으러 가고 싶어요~ (가격은 11,000원 정도)
-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모습! 성당 안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성당 안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습니다.(치체스터에도 성당이 있지만 아쉽게도 마켓은 열리지 않아요.)
장엄한 성당 속 줄지은 상점가와 따뜻한 색감의 불빛들, 흥겨운 크리스마스 노래, 달달한 츄러스 냄새... 이 곳에 앉아있는 제 모습이 비현실적이기도 하면서 이 순간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사람들이 적당히 많았는데 뒤늦게 방문했던 친구들은 윈체스터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 웨이팅이 길었다고 하네요~
# (보너스 1) 치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
시내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보고 혹시 치킨랩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 방문한 치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이 날 오전내내 폭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켓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윈체스터와 비교하면 음식 파는 곳 가지수가 3개 정도로 규모가 작았고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치체스터 장터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 (보너스 2) 마트마다 크리스마스 전용 판매칸이 있다!
어느 마트를 가더라도 크리스마스 장식, 간식 등이 모여있는 칸이 있고, 특히 각 초콜릿 브랜드마다 어드벤트 캘린더를 내놓고 있습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크리스마스 되기 전 카운트를 세며 해당 칸의 날짜를 뜯는 달력인데 그 안에 초콜릿이나 화장품 등등 내용물은 다양합니다. 저는 조금 할인이 더 된다면 한국에서부터 로망이 있던 초콜릿 어드벤트 캘린더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다음에 또 만나요, Cheers! 가족분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