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군산사랑상품권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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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군산사랑상품권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23 12:19
  • 기사수정 2022-11-2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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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3,500억 규모 발행…시비 366억 편성·도비 16억 5,100만원 확보
군산사랑상품권
군산사랑상품권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으로 할인율 축소 등이 예상되던 군산사랑상품권을 내년에도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대응해 군산시가 선제적으로 올해보다 시비를 크게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한 덕이다.  

시 관계자는 23일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내년에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을 3,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3,720억원에 비해 다소 준 것이지만 비슷한 규모다. 

특히 시는 내년 지역화폐 사업비와 관련,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올해(257.5억) 보다 약 109억원이 더 많은 시비 366억원을 편성했다. 

도비 역시 올해 5억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6억5,100만원을 확보해놨다.

이는 도비와 시비 만 약 383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국비와 도비, 시비를 모두 합친 사업비 411억원에는 약간 못미치지지만 근접한 수준인 셈이다. 

따라서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이 단 한푼 반영되지 않더라도 내년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 10%를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최종 결정된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7일 지역화폐 발행예산을 5,000억원으로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행안위 예산·결산 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올해 예산과 동일한 7,050억원으로 의결한 바 있다. 

당초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0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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