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추경 확정 전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시행'…姜,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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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추경 확정 전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시행'…姜, 공개사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5.01.07 10:14
  • 기사수정 2025-01-08 0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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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강임준 시장
자료사진/강임준 시장

추경 예산안이 군산시의회의 최종 의결 절차를 거치기도 전에 먼저 군산시가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를 시행한 것에 대해 강임준 시장이 공개사과했다. 

군산시의회 복수의 시의원들에 따르면 강 시장은 7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원포인트로 열린 제270회 임시회에서 사전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시의원들에게 사과했다.

이는 시의회가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도 전에 시가 먼저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를 시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설경민 등 일부 시의원들이 시가 시의회의 예산심의 고유권한을 침해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다. 

강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작년 12월19일 의회 총회를 열어 고견을 주시며 발빠른 사업추진을 협조해주셨고, 이에 행정적인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특히 "경기 침체 및 비상 시국 상황에서 빠른 소비 진작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이루고자 올해 1회 추경예산이 확정되기 전인 1월2일부터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 시행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결코 의회를 경시하거나 예산심의 고유권한을 침해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의원님의 한마음 한뜻으로 빠른 추진을 위해 이번 임시회를 개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면밀한 검토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날 발언대에 다시 서 재차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6일) 설경민 의원께서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 저 역시 공감을 한다"며 "적절치 못한 그런 예산 집행에 대해 의원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꼼꼼히 챙겨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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