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두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가 3일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지역 응급의료센터 부문서 A~C등급 중 중간인 이 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예수병원과 익산병원, 정읍아산병원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이 부문서 유일하게 대자인병원이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주병원과 남원의료원은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에 머물렀다.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만 놓고 보면 전체 136곳 중 43곳이 A등급, 82곳이 B등급, 11곳이 C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1일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1년간 7개 영역, 총 27개 지표 평가를 거쳐 종합등급을 결정했다.
점수 상위 30%는 A등급, 필수영역 미충족 또는 2개 지표 이상 5등급은 C등급으로 분류했으며, 나머지는 B등급이다.
이번 종합등급에 따라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된다. 수가는 응급의료관리료(10%), 진료구역 관찰료, 전용 중환자실 관리료(20%)다.
보조금의 경우 지역응급의료센터는 3,000만원서 1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작년은 비상진료체계 상황을 감안, 수가 감산 및 미산정 등 적용을 유예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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