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SNS에 꼬박꼬박 글 올리던 姜 시장, 여덟 달 동안 활동 멈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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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SNS에 꼬박꼬박 글 올리던 姜 시장, 여덟 달 동안 활동 멈춘 이유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7.03 10:01
  • 기사수정 2024-07-1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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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시장 명의 페이스북 캡쳐
강임준 시장 명의 페이스북 캡쳐
강임준 시장
강임준 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8개월 넘게 SNS 활동을 중단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 꾸준히 페이스북을 통해 시정 소식을 알려왔다. 한 달에 적어도 두 건 이상 시정 소식을 소개하고 여러 현안에 대한 개인 의견을 꼬박꼬박 적어 담았다. 

SNS를 통해 '커뮤정치', 이른 바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해온 지역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작년 11월16일 수능 관련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강 시장의 SNS 활동은 멈춘 상태다. 

일부에선 강 시장의 SNS 활동 중단이 선거법 위반 재판과 새만금태양광발전사업 의혹 등과 맞물린 시점에 주시하고 있다.  

그 시기 감사원은 새만금 2구역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강 시장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 공무원 3명에 대해서도 강등 등의 중·경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강 시장은 그해 12월 선거법 위반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었다.

강 시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으나 자신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시민발전㈜ 서 前 대표 등은 오히려 1심 보다 형량이 늘어 마음이 편치 않을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시는 작년에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2020년부터 4년 연속 낙제가 이어졌다. 

그러다 작년 7월 군산시청 압수수색 이후 주춤하던 검찰의 새만금 태양광 수사가 올 초 현대글로벌 압수수색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시민발전 서 전 대표와 신영대 국회의원의 전 정무보좌관이 잇따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따라서 이런 저런 악재들 탓에 강 시장의 심기가 불편해 SNS를 장기간 접게 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쪽에선 각종 악재로 인한 이유라기 보다는 강 시장의 개인 SNS를 관리해오던 특정 인사의 갑작스런 공백으로 중단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있다. 

오히려 이 가능성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강 시장의 성정(性情)으로 놓고봐도 악재가 겹쳤다고 해서 SNS를 그만 두고 그렇지는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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