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에 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꾸려졌다.
시의회는 28일 제265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 위원 선출을 마쳤다.
행정복지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에는 각각 재선의 송미숙 의원과 지해춘 의원이 선출됐다.
재적 의원 23명 중 22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송미숙 의원은 찬성 17표·반대 5표, 지해춘 의원은 찬성 18표·반대 4표를 얻었다.
운영위원장은 역시 재선의 나종대 의원이 됐다. 나 의원은 21명이 투표해 13명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했다. 1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날 원구성은 개의(開議)부터 1시간 넘게 정회가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김영일 의장 등 일부 의원들이 전날 조율을 마친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과정서 김영일 의장과 김우민 신임 의장간 정회 도중 의견 충돌도 벌어졌다.
후반기 원 구성 주도권을 둘러싸고 두 의장 간 의견차가 컸다.
아직 임기가 남은 현 의장이 당연히 후반기 원 구성을 주도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후반기 원구성인 만큼 배려 차원에서 후반기 의장에게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서동수) 사이에서도 원 구성 입장을 놓고 작은 균열을 보였다.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송미숙
부위원장 김영란
위원 최창호, 설경민, 우종삼, 김경식, 양세용, 서동수, 윤세자, 서동완, 이연화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지해춘
부위원장 김영자
위원 김경구, 서은식, 이한세, 박경태, 박광일, 나종대, 윤신애, 한경봉, 김영일
◆운영위원회
위원장 나종대
부위원장 우종삼
위원 김영란, 양세용, 윤세자. 김영자, 한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