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김우민 의원(아 선거구)이 2년 간 제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됐다.
부의장에는 3선의 서동수 의원(가 선거구)이 앉았다.
시의회는 27일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3명 중 22명(국민의 힘 윤세자 불참)이 투표에 참여해 이들을 각각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에 선출된 김우민 의원은 투표 결과, 찬성 20명, 반대 1명, 기권 1명이였다. 부의장 투표에서는 17명이 찬성하고, 5명이 반대했다.
김 신임 의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 23명의 의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동수 부의장은 "군산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더 소통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임 의장은 중앙고와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6대 전반기 경제건설위원장과 제7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윤리특별위원장, 제8대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9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두루 맡았다.
서 부의장은 군산상고와 군장대를 졸업하고 제8대 후반기 경제건설위원장과 제9대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28일에는 각 상임위 구성이 이뤄진다.
의회 운영위원장 나종대, 행정복지위원장 송미숙, 경제건설위원장 지해춘 의원이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의장 선출과정을 SNS에는 비공개하면서 '밀실 선정' '민주당 잔치' 등 쓸데 없는 논란을 자초했다.
반면에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도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을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의회와 대조를 이뤘다.
시의회측은 "의장과 부의장 선출은 인사상 문제여서 (SNS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데이 군산>이 비공개한 근거를 묻자 "지금까지 관례를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민의 알권리 보다 법적 근거도 없는 관례를 시의회가 우선시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