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종료 앞둔 김영일 의장의 소회 "노력했지만 아쉬웠던 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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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종료 앞둔 김영일 의장의 소회 "노력했지만 아쉬웠던 점 많았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6.21 08:52
  • 기사수정 2024-06-2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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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군산시의회
사진 출처=군산시의회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이 이달 말까지인 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0일 제264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지난 2년 간의 소회를 적은 원고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만감이 교차해 순간순간 그의 목이 메였지만 어느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떠나야 하는 사람이 더 외롭게 보이는 것도 어쩌면 이런 이유인지도 모른다. 

그는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2년을 이끌었지만 제8대 후반기 부의장 당시 병석에 누운 정길수 의장을 대신해 의장 역할을 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년 간 수장을 맡았다. 

그 만큼 누구 보다 감정이 복받칠 만했다. 

그는  "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대표적으로 군산형 일자리사업과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단지 등 일부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시민들의 '희망고문'으로 끝나 버린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그런 그는 "은파호수공원 일대 난개발에 대한 문제점과 월명수영장의 부실한 관리 등은 보다 철저한 검증과 분석을 통해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재 군산시의 미래가 달려 있는 새만금 관할권 결정을 위한 안건이 중분위에 계류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신항만 방파제와 동서도로의 행정관할권을 정부 결정에만 의존한다면, 지역 간 발목잡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며, 새만금의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 대안으로 새만금통합 만이 3개 시군의 관할권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길이라고 봤다. 

그래야만 새만금에 공공기관이 들어서 전북자치도의 지역발전과 인구소멸 위기극복은 물론 새만금 개발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냉철한 견제와 긴밀한 협력과 균형을 맞춰 시민의 뜻을 제대로 관철하고 신뢰도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이 선임된 의장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오직 시민만을 위한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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