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도의원(군산4)이 제12대 후반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민주당 소속 37명 도의원들은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2차 투표에서 19표를 얻은 문승우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정했다. 

이번 의장 민주당 후보 선출은 재선의 문 의원을 비롯해 박용근 의원(장수)과 황영석 의원(김제2)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문 의원이 14표, 박용근 8표, 황영석 15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없어 다수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최종 2차 투표에 돌입했다. 

그 결과,  문 의원이 한표 차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문 의원이 향후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경우 군산 출신으로는 제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용화 도의원 이후 약 12년 만이다. 

전체 도의원 40명 중 민주당 소속이 37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문 의원의 의장 선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부의장에는 이명연(전주10)과 김희수(전주6) 의원이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장 윤수봉(완주1), 기획행정위원장 최형열(전주5),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임승식(정읍1), 경제산업건설위원장 김대중(익산1), 문화안전소방위원장 박정규(임실), 교육위원장 진형석(전주2) 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회 본선거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27일 상임위원장, 28일 운영위원장 및 상임위원 등을 확정한다.

신수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