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산시 인구 26만명선이 무너졌다.
군산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군산시 인구는 25만9,9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26만330명 보다 무려 350명이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 12월 말 26만2,467명과 비교하면 1년새 2,487명이 감소한 것이다.
12월 인구의 경우 956명이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1,306명이 감소한 탓이다.
12월 인구감소요인으로는 관외전출이 1,099명, 사망 205명, 말소 2명 등이다. 관외전출 사유로는 직업이 433명, 가족 279명, 주택 168명, 교육 87명, 기타 132명 순이었다.
이에 반해 같은 달 인구증가요인으로는 관외전입 874명(직업 341명, 가족 252명, 주택 109명, 교육 72명, 기타 100명), 출생 70명, 등록 12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 감소가 많은 지역은 나운3동(-89명), 나운2동(-53명), 수송동(-32명)이며, 순 증가가 많은 지역은 조촌동(+36명), 개정면(+8명), 미성동(+8) 순이었다.
지난 1995년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한 이후 군산시 인구가 25만명대를 기록한 경우는 시의 공식 인구통계기록상으로 단 한 차례도 없다.
군산 인구가 가장 적었던 때는 2007년 26만562명이었다.
이 기록대로라면 16년 만에 군산시 인구 26만명대가 깨진 셈이다.
다만 '群山市史(下)'의 제4장 도시와 인구편(145p)에 따르면 군산과 옥구 통합 전인 '1994년 말 현재 군산의 인구는 약 22만명, 옥구군 인구 약 6만명이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