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인구 26만 마저 '흔들흔들' …내년 하반기 25만 현실화?
상태바
군산 인구 26만 마저 '흔들흔들' …내년 하반기 25만 현실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02 11:23
  • 기사수정 2022-11-0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인구 전달 보다 118명 감소

군산의 인구가 27만 명이 붕괴된 지 불과 수 년 만에 또 다시 26만명 마저 위협받고 있다. 

최근의 인구 감소세라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26만명 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실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10월 군산 인구는 26만2,819명으로 전달에 비해 118명이 줄었다. 이는 작년 12월 말 인구(26만5,304명)와 비교할 때 2,485명이 줄어든 것이다. 

10월 인구 감소요인으로는 관외 전출이 1,175명, 사망 209명, 말소 2명 등이다. 전출사유로는 직업이 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 198명, 주택 147명, 교육 110명, 기타 109명 순이다. 

반면 증가는 1,057명(전입 1,057명, 출생 85명, 등록 5명)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 또는 그 다음해 상반기에 인구 26만명 선 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들어 10월 말까지 한달 평균 약 250명 씩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시가 앞으로 뚜렷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26만명 붕괴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0년 1월 인구 27만명이 무너진 지 불과 수 년 만에 26만 명 마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이 크게 오르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른 인력 양성이 인구 증가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한 이후 가장 인구가 적었던 때는 2007년 26만562명이다. 1975년 이후 군산시 인구가 25만 명대였던 것은 시의 통계기록 상 단 한번도 없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