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소상공인 임대료 30만원,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30만원→50만원)
소상공인 융자 확대(125억→ 250억), 융자금 이자 지원율 확대(3%→ 5%)
물가안정 관리 및 민생경제 예산 신속 집행으로 군산경제 활력 증진
군산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우민 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1월초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이 같은 사업을 포함해 모두 5개 사업에 240억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사랑상품권 4,000억 발행과 월 구매 한도 50만원 상향 ▲군산사랑상품권 캐시백 10%, 월 최대 2만원 적립 ▲소상공인 경영안정 임대료 30만원 지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한도 확대 30만원→50만원 ▲소상공인 융자지원 규모 확대 125억원→250억원 및 융자금 이자 지원율 확대 3%→5%이다.
갑작스런 비상시국과 내수 침체 상황으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앞서 지난 20일 전북자치도는 민생경제 살리기 특별대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내놓은 바 있다.
먼저 시는 내년 군산사랑상품권 편성 예산 324억원을 426억원으로 늘려 당초 3,000억 발행규모를 4,000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 월 40만원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군산사랑상품권을 월 5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류의 경우 디지털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활용도 등을 고려해 연 300억을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월 구매 한도를 이 같이 상향할 경우 월 299억원 가맹점 매출이 377억으로 크게 늘어나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또 100 억을 들여 상품권 모바일과 카드로 상품권 가맹점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10%, 최대 2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세무서 조사결과, 가맹점 매출의 32% 상승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2023년 기준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소상공인 약 8,000명에게 30만원씩의 임대료도 지원한다.
내년 1월 시스템을 정비해 2월쯤 군산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다.
또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카드수수료지원금도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소상공인 융자 지원사업과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 규모 역시 늘리기로 했다.
당초 소상공인 융자지원 대출규모 125억을 250억으로 늘리고,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융자금 이자 지원율을 3%에서 5%로 확대 지원한다.
특히 전북신용보증재단 등과 1월 협약을 통해 저신용자(3~7등급) 우선 융자지원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군산시 관리 공공요금도 동결(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 가격)할 계획이다.
또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착한가격 업소 확대(45곳→53곳 이상), 온누리 상품권 발행 확대에 따른 골목형 상점가 추가 지정도 준비 중이다.
강임준 시장은 “시는 시민들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과 회복을 위해 내년도에 계획한 사업들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민 의장도 “시의회는 군산시와 함께 고민하여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예산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