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례적으로 문자 통해 "시장실은 압수수색 대상 아니다"고 알려
검찰과 경찰 등 2021년 이래 이번까지 시청 본청만 5번째 압수수색
검찰과 경찰 등 2021년 이래 이번까지 시청 본청만 5번째 압수수색
태양광 발전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군산시를 또 다시 압수수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등 수사기관이 태양광 비리 등 여러 의혹으로 시청 본청 만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2021년 이래 이번까지 5번째다.
서울북부지검은 14일 군산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십여명을 보내 안전건설국장실, 경제항만국장실, 새만금에너지과, 도시계획과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시장실은 빠졌다.
특히 검찰은 시청에 임시 조사실까지 꾸리는 등 여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적 수사로 압박 중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퇴직한 공무원이 신시도에 연수원 등을 짓기 위해 협의하는 과정서 금품을 주고 받았는 지 등 모든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퇴직 공무원은 수상태양광발전과 관련해 구속된 새만금솔라파워 前 단장으로부터 6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을 사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었다.
검찰은 시청 압수수색 영장에 퇴직 공무원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례적으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번 압수수색은 전 퇴직 공무원 근무지 위주로 진행됐다"며 "시장실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다"고 알려왔다.
이번 압수수색과 강임준 시장 간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의원은 내달 4일 오전 11시1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서 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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