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 관련 2억원대의 비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새만금 솔라파워 사업단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민경호 부장검사)은 9일 A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 솔라파워에 파견돼 새만금사업단장으로 근무하며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년 간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 설계·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현금으로 돌려 받는 방식으로 약 2억4,3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구속된 A씨는 한수원에서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검찰은 향후 군산 수상 태양광 사업 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도마에 오른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새만금 내부 호수에 4조6,000억원을 들여 2.1GW의 세계 최대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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