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소박하면서 진솔한 이야기 담은 에세이 '안녕, 군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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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소박하면서 진솔한 이야기 담은 에세이 '안녕, 군산' 출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12.31 17:39
  • 기사수정 2024-12-3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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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청년 에세이집 ‘안녕, 군산’ 이 출간됐다.

길 위의 청년학교(정건희 교장, 이하 길청)는 최근 군산 리루서점에서 편안함을 선물하고 싶은 군산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같은 에세이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출간이다.

이는 길청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네트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에세이 '안녕,군산' 주인공은 각기 직업도 다르고 군산에서 살아온 세월도 다른 11명이 뭉친 지역 청년들의 글쓰기 모임인 '군산 조각 모음'. 조은빛, 김현아, 강민수, 강소진, 김승준, 도도, 박혜리, 설허니, 군인, 장은정, 쿼카 등이 구성원이다.

이들은 군산에서 청년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여러 논의 끝에 책의 주제를 ‘편안함’으로 정했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모여 ‘편안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에세이로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래서 탄생한 안녕, 군산’ 에세이집에는 군산을 향한 청년들의 인사와 안녕한 청년들의 소박하지만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첫 번째 안녕은 타지 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청년들의 인사, 새로운 땅 군산에 정착하기로 결정한 청년들의 인사, 떠나고 싶었지만 어느새 정들어 버린 나의 고향에 대한 인사가 담겨있다. 두 번째 안녕은 아무탈 없이 편안한 우리들의 시간을 담고 있다.

군산 조각모임은 "'안녕 군산'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 그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불편함을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하게 기록한 글을 소개할 때면 서로의 이야기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짓기도 했다"며 "편안한 순간에 공감했으며, 불편한 순간에 함께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청은 청소년과 함께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청소년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의 역량을 증진하는 플랫폼이다.

길청은 12년 전 청소년을 시민으로 존중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교사, 청소년활동가, 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의 현장의 초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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