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월명공원과 금강공원, 청암산에 황톳길 등 명품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한다.
시는 "전국적으로 맨발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3곳에 숲길을 활용한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월명공원, 금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금강공원, 걷기 좋은 여행길에 선정된 청암산 억새 길에 맨발 걷기 좋은 길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지의 특성에 따라 길을 조성해, 각 길마다 개성을 뚜렷하게 내세우기로 했다.
월명공원은 은적사 체육시설에서 유아 체험 숲까지 900m 구간에 기존 흙 산책로를 활용한다.특히 시는 건식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면서 황토 및 황토 볼 체험장 등 체험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바다를 벗 삼아 걷게되는 금강공원은 자연의 풍광을 강조한 걷기 길이 될 예정이다. 바다를 따라 소나무 숲길 사이 1.07㎞ 건식 맨발 걷기길 및 쉼터 설치, 야생화(맥문동 등) 식재를 통한 자연의 풍광을 담은 자연 친화적 맨발 걷기길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청암산 억새길은 군산호수 제방 내에 조성된 억새숲을 따라 400m 구간에 마사토 포장 및 산책길 경계 로프 설치, 배수불량 해결을 통한 건식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는 것은 물론 선진 맨발 걷기길도 사전 답사하는 등 준비를 갖췄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자연풍경을 담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맨발 걷기길이 조성돼 대표적인 힐링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찬석 산림녹지과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걸으며 친목과 화합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