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초읽기' 신영대-김의겸 막판 氣싸움 '점입가경'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 민주당 군산 경선을 눈앞에 두고 신영대와 김의겸 후보 간 막판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에는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신 후보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SNS 등 유포를 놓고 맞붙었다.
신영대 후보는 26일 오전 시청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측 보좌관은 제가 민주당 선출직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다는 정보를 터뜨렸다"고 발끈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도의를 위해 참아왔지만 더 이상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신 후보는 김 후보측에 "군산 선거를 어지럽히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이러자 김의겸 두배로 통합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했다.
선대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하위20% 해당여부에 대한 논란으로 화가 나셨다면 이를 보도한 <TV조선>에 물어보라"며 "김의겸 후보에게 화풀이 할 일이 아니다"고 비꼬았다.
특히 "신 후보가 지난 25일 대량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신영대가 하위 20%'라는 정보를 김 후보가 직접 유포하는 양 실명까지 거론하며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맞받아쳤다.
이는 '김의겸 후보님, 또 허위사실입니까? 이제 그만 좀 하십시오. 허위사실 유포는 징역형 중대범죄입니다''라고 신 후보측이 SNS에 띄운 '섬네일' 일부 문구를 지적한 것이다.
선대위는 이어 "캠프 일부 관계자들이 방송 내용에 관해 어떠한 자신의 의견도 달지 않고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 뿐인데 이를 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행위라고 단정해 말할 수 있냐"고 따졌다.
한편 이번 논란은 김 후보의 한 보좌진이 SNS에 신 후보의 20% 해당 자막이 있는 <TV조선>보도를 링크해놓고 '이거 사실입니까?? TV조선을 믿을 수가 없어서…대다수 비명이…감점 20%…'라고 적은 것이 발단이 됐다.
현재 이 자막이 들어간 <TV조선>보도는 찾기 어려운 상태다.
신 의원측의 항의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신 의원도 지난 26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TV조선에 항의를 했다"며 "자막이 지워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