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김제시, 갈등조정협 불참은 혹시 불리한 결정 발생할까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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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김제시, 갈등조정협 불참은 혹시 불리한 결정 발생할까 두려워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2.05 10:23
  • 기사수정 2023-12-0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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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사진=군산시의회
본회의장./사진=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는 "김제시가 새만금 관할권 갈등조정협의회에 불참을 선언한 것은 혹시라도 불리한 결정이 발생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시의회는 5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서은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관할권 갈등조정협의회 김제시 촉구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도는 '전라북도 공공갈등 예방 및 조정·해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관련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제시는 새만금 관할권의 경우 이 조례에 따른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했다.

새로운 갈등 만 조장한다는 이유로 12월 첫 회의를 앞둔 시점에 불참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군산시의회는 이에 "갈등조정협의회는 갈등 상황을 해소해 새만금 발전을 다 같이 이끌어가자는 취지이지 관할권을 조정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할권이라는 현안에만 몰두해 혹시라도 불리한 결정이 발생할까 두려워 대화의 장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라고 김제시의회를 몰아붙였다. 따라서 "김제시가 신속히 인식을 전환해 입장을 표방하는 장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시의회는 촉구했다. 

특히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시의회는 "군산과 김제, 부안은 새만금의 삼형제로서 새만금특별잔치단체를 구성해 새만금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지방 인구소멸시대에 3개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내세웠다.

특히 새만금에 국가첨단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기능을 다하기 위해 '새만금 핵심 광물 비축 기지 건설' 등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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