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최대 상권 수송·조촌동 중대형 상가 공실률 7%p 가까이 껑충

작년 3분기 14.9%→4분기 21.7%

2025-02-03     신수철 기자
수송동 롯데마트 앞 사거리/사진=투데이 군산 DB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군산의 최대 상권인 수송·조촌동 작년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분기에 비해 7%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송·조촌동 작년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1.7%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분기 14.9%보다 무려 6.8%p 높아진 것이다. 즉, 100곳 중 15곳 남짓 비어있던 중대형 상가가 불과 석달 만에 100곳 중 21곳 꼴로 늘어나게 됐다.

작년 4분기 수송·조촌동 소형상가와 집합상가 공실률은 각각 1.5%와 13.4%로 전분기 1.5%와 13.5%에 비해 같거나 비슷했다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하는 것을, 소규모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이하를 일컫는다.

수송·조촌동의 경우 인구밀집에 따른 최대 상권 형성으로 소형 상가 선호도는 비교적 높은 반면 중대형 상가는 비싼 임차료 탓에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군산 원도심의 작년 4분기 공실률의 경우 중대형 13.9%, 소규모 15.3%, 집합 7.7%였다. 같은 해 3분기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