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학교폭력 피해 응답 전년比 0.2%p감소…초↑-중·고↓
2024-09-26 신수철 기자
도내 초중고 학교폭력 피해 실태 조사결과 전년에 비해 초등생은 높아진 반면 중고생 등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시도교육감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진행한 2024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초4~고3)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실시됐으며, 도내에서는 조사 대상 학생의 68.6%인 9만7,283명이 참여했다.
조사항목은 피해·가해·목격 경험 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년대비 0.2%p가 감소한 2.6%(2,509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전년 대비 각각 0.6%와 0.5% 감소한 반면 초등학생은 0.4% 증가했다.
피해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38.4%, 집단 따돌림 16.7%, 신체폭행 14.5%, 사이버 폭력8.1%순이었다.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30.6%, 점심시간 21.4%, 하교이후 시간 11.2%로 나타났다. 피해장소는 교실 28.5%, 복도 및 계단 18.6%, 운동장 10.1%, 사이버 공간 6.3%였다.
피해신고는 학교 선생님 37.2%, 가족이나 친척 34.2%, 친구나 선후배 13.7%순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학교는 사회구성원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