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한류테마를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기항지 조성 추진"

새만금개발정 6일 최종 용역보고회

2024-09-06     신수철 기자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크루즈 산업과 관련해 한류테마를 주요 콘셉트로 하는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6일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관광여건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새만금 신항 개항을 앞두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최종보고에는 새만금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 과제와 세부추진계획수립,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세계 크루즈 산업 동향을 분석해 새만금 크루즈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크루즈 산업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그 전략으로 첫째 한류테마를 중심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자원을 이용한 관광루트 조성을 콘셉트로 내놨다.

두 번째로는 K-컬쳐인 한식과 한복, 한옥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로 관광매력도를 증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는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새만금 크루즈 관광 개발 및 컨벤션센터 조성 등이다.

또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새만금 국제 크루즈 터미널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방향, 규모, 도입기능 설정, 사업비 추정 등의 기본구상안도 논의됐다.  

특히, 입국심사절차(CIQ)를 간소화하고,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갱웨이(배와 육지사이 트랩) 등을 현대화해 관광지 체류시간을 증대하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면서, 이를 위해 “K-컬쳐(한식, 한복, 한옥) 등을 접목하고, 새만금만의 특색 있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크루즈(17만톤급 이상) 기항으로 4~5천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