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 식당서 '락스'섞인 물 마신 일가족 복통 등 호소 병원서 치료
2024-08-26 신수철 기자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가 섞인 물을 마신 일가족 3명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6일 군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A씨(79)등 일가족 3명이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등은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가족은 식당측이 제공한 락스가 희석된 물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측은 경찰 조사과정서 종업원이 물통에 락스가 담긴줄 모르고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가족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 입건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소장이 접수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고 했다.